<p></p><br /><br />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지난달부터 중국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배달에 익숙한 중국 고객에 맞춘 서비스라는데요. <br> <br>우리와 같은 듯 다른 중국의 배달 문화, 권오혁 베이징 특파원의 더 넓은 뉴스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베이징 중심가에 위치한 오리 요리 전문점. <br> <br>노란색 유니폼의 배달원이, 포장된 음식을 들고 분주히 나섭니다. <br> <br>[장치엔치엔 / 베이징덕 전문점 매니저] <br>"월요일에는 직장인들이 많이 시키고, 다른 날은 호텔에 묵는 관광객들이 많이 시킵니다.” <br> <br>이런 배달 서비스는 커피와 빵, 의약품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. <br><br>"주문 배달 앱을 통해 직접 음료를 주문해 봤습니다. 10분 만에 배달원이 도착했습니다.” <br> <br>특히 중국의 젊은이들에게 배달 음식은 생활의 일부가 된 지 오래입니다. <br> <br>[마슈쥐안 / 베이징 직장인] <br>“하루 종일 일하고 퇴근해 피곤할 때 배달 음식은 곧바로 먹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합니다.” <br><br>2011년 3조 5천억대였던, 배달 시장 규모는 지난해 무려 10배 가까이 커졌습니다. 이용자 수도 3억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<br>한국 업체들도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습니다. <br><br>"베이징 번화가에 위치한 한국 베이커리입니다. 배달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번 달부터 배달서비스를 시작합니다." <br> <br>[왕사 / 아우어베이커리 싼리툰점 점장] <br>“모든 빵들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지는데 바로 배송이 가능해질 예정입니다..” <br> <br>[안현민 / 셰프(중국에서 10년 간 한식당 운영)] <br>"저희 매출의 최대 30%까지 매출 증대가 되니까요." <br> <br>특히 최첨단 기술을 갖춘 중국 IT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면서,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서병교 /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중국지역본부장] <br>"알리바바와 텐센트가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(배달 시장이) 빨리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다만,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, 해결해야할 과제입니다. <br> <br>최근에는 한 배달원이 음식점의 위생 불량 문제를 폭로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"1인 가구의 증가로 중국의 배달 시장은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. <br>베이징에서 채널에이 뉴스 권오혁입니다." <br> <br>hyuk@donga.com <br>영상촬영: 위보여우(VJ) <br>영상편집: 이태희 <br>그래픽: 손윤권
